[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글로벌 경제, 두 파워맨의 영향력'

입력 2013-07-11 16:05
[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글로벌 경제, 두 파워맨의 영향력'

글로벌 시장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버냉키 의장, 유럽의 드라기 총재, 중국의 리커창 총리, 일본의 구로다 총재 등이 현 시장의 가장 강력한 입김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입니다. 이 들 중에서 두 파워맨이 어제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리커창 총리가 중국경제 상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현재 중국경제는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주요 경제지표도 역시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했는데요. 이 부분이 좀 의아하네요. 또 경제성장률과 고용수준이 하한선을 밑돌지 않고, 물가는 상한선을 웃돌지 않는 경제 운용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친화적인 발언이죠? 중국은 어제 타격을 입을만한 지표를 발표하고도 오늘 상승하고 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당분간 미국경제에 필요한 건 높은 수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은 뭐 오늘 계속해서 나온 얘기니까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글로벌 시장은 일단 미국 국채금리 하락, 달러 약세전환,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아주 늦어지거나 경기상황에 따라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투자자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오히려 이런 유한 발언에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고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대응책을 잘 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 부분 냉정한 판단으로 전략 세워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