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역 정상운행중‥ 하얀연기 화재 아냐?! 승객들은 걱정 중‥

입력 2013-07-11 17:25


▲ 동작역 화재설 관련 트위터글. (사진 = 실시간 트위터 캡처)

11일 오후 2시쯤 트위터를 통해 서울 동작구 동작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이목이 집중됐다.

동작역에서 의심스러운 연기를 목격한 트위터리안은 "4호선 동작역에 있는 전동차에서 연기나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또 다른 트위터리안이 "동작역 4호선에서 불이 난 건가. 불 난 거 같은데. 연기랑 냄새 장난 아니네. 사람 다친 건 없는 거 같은데..."라는 화재 관련 추측성 글을 추가했다.

지하철 관계자는 "지하철 4호선 운행 중 과열로 연기가 발생했다"며 "오후 2시20분 현재 사고 수습이 마무리돼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사고 진위를 알렸다.

이어 서울메트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4호선 동작역 코레일 소속 전동차 하부에서 연기 발생으로 승객하차후 회송 조치하였습니다.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발 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최근 자주 일어났던 지하철 사건 사고를 곱씹었고 이는 지하철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일에는 오전 출근시간대 단전으로 9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며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또한 오늘 오전 7시 16분쯤에도 단전으로 9호선 공항시장∼양천향교, 구반포∼신논현 구간에서 지하철 전동차가 멈춰 섰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출퇴근길엔 지하철이 희망인데 자꾸 멈춰서면 희망이 사라지는 것과 진배없다", "이러다 지하철에서 큰일 나면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