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커플들 여름휴가.. 한탄강 래프팅 간다!

입력 2013-07-11 11:10


래프팅을 즐기는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이 레포츠는 고무보트를 타고 강이나 계곡의 급류를 따라 노를 저으면서 자연 속에서 스릴과 스피드를 즐기는 레포츠다.

물살을 가르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적당한 지점을 찾아 휴식을 취하거나 야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 생활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탄강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래프팅 외에도 서바이벌, 바이크, 번지점프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매년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열풍은 최근 캠핑 등이 아웃도어 수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직접 캠핑이나 아웃도어 용품을 가지고 찾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는 것.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탄강 지역 래프팅 패키지를 이용하기 위해 가격이나 예약 문의를 하는 사람만도 지난해에 비해 20~30% 정도 늘었고, 매출도 전년 동기 10% 이상 증가했다.

굿레저(www.goodleisure.co.kr) 장우동 대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는 고객 증가율이 꾸준히 늘어난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벌써 25% 이상 늘었다”며,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피서객 고객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피서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특히 직장인이나 대학들의 워크숍, 동호회, 각종 모임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데이트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장우동 대표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후로 커플들끼리 찾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며, “래프팅외 산안바이크, 서바이벌, 번지점프 등 패키지로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