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슈머'바람, 편의점 매출패턴 확 바꿨다

입력 2013-07-11 11:49
수정 2013-07-11 11:57
자신의 기호와 취향에 맞춰 인스턴트 식품을 섞어 소비하는 이른바

'모디슈머(Modisumer)'바람이 편의점 매출 패턴을 크게 바꾸고 있다.



모디슈머는 Modify(변경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그냥 먹는 것은 재미없고 섞어 먹거나 새로운 레시피(조리법)에

열광하는 새로운 소비계층을 일컫는 말.

편의점업체 씨유(CU)는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짜파구리', '골빔면',

'스팸뽀글이' 등 TV와 블로그에서 인기를 모은 이색조리법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짜파구리'재료인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0.2%, 2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등장한 '골빔면'재료인

비빔면과 골뱅이 판매는 각각 71.4%,80.8%라는 엄청난 신장세를 기록했다.

군대 관련 TV 프로그램에 등장, 눈길을 끌었던 '스팸뽀글이'는 스팸이 27.6%,

봉지면이 20.8% 늘었다.

관련업계는 새로운 조합의 레시피가 무궁무진한만큼 새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