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러' 하정우, "서울말 좋았지만 대사 많아 힘들었다"

입력 2013-07-10 18:12
수정 2013-07-10 18:14
배우 하정우가 앵커 역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의 제작보고회에서 하정우는 앵커 역에 대해 "오랜만에 서울말을 해서 좋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동안 사투리를 많이 해서 서울말을 하는 게 정말 반가웠다. 하지만 뚜겅을 열어보니 대사가 많아서 힘들었다. 또한 바른 말을 사용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발음이랑 단어가 맞나?'라고 생각했고 계속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하정우는 "손석희 씨나 그간 뉴스 속보 자료를 많이 봤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방송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하정우)가 한강 마포대교 폭발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TV로 실시간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음달 1일 개봉.(사진=영화 포스터)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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