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소비자 가격↓

입력 2013-07-10 17:43
<앵커>

정부가 수산물 유통경로를 6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유통비용이 10%가량 줄어들면서 생선과 회의 소비자 가격도 싸집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산물 유통구조가 간소화됩니다.

해양수산식품부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내놓고 그동안 수산물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때까지 거쳤던 6단계를 4단계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산지 위판장과 도매시장에서 두차례 경매에 붙여지면서 오른 유통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 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1킬로그램에 6천3백원정도인 고등어의 경우 전체의 57%를 차지하는 유통비용이 10%줄어들면 소비자가격이 360원정도 낮아집니다.

<인터뷰>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이번대책의 기본 방향은 수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연근해산, 양식상, 원양산등 생산지나 생산 방법별로 유통특성화 대책을 마련해.."

그동안 가격결정 투명성이 떨어졌던 양식수산물은 활어 전문 물류센터 같은 새로운 거래환경을 만들고, 도매시장에서 활어 취급 비중도 10%까지 높여 가격을 떨어뜨리기로 했습니다.

원양수산물도 원양어획물 담보확대 등 유통경로 다변화를 위한 대책들이 마련됩니다.

정부는 또 고등어 같은 식탁에 자주오르는 어종의 비축물량도 2017년까지 두배로 늘려 물가안정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수산물 가격변동률은 7.5%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관광상품과 연계하거나 수산물 위판장의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등 소비자를 모으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