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깔맞춤’ 패션은 이렇게

입력 2013-07-10 10:54
헤어스타일에 투 블록 컷이 뜨더니 패션에서는 ‘블로킹 패션’이 대세다. 색의 블록을 구성한다는 의미의 블로킹 패션은 지난해 패션피플을 중심으로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올 S/S시즌부터 본격적인 패션 잇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의상이나 슈즈 같이 한 아이템에만 국한됐던 컬러 블로킹 패션이 이제는 의상과 네일, 슈즈, 핸드백 등의 컬러 하모니를 맞추는 일명 ‘깔맞춤’ 패션으로 진화한 것. 과도한 컬러 맞춤은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기 십상이지만 두세 가지 컬러 매치는 오히려 세련되고 고급스런 패션피플로 거듭날 수 있다.

▲ 컬러블로킹 패션이 처음이라 부담된다면? ‘베이직 컬러 블로킹’



화려한 컬러 맞추기가 힘들다면 가장 기본적인 블랙&화이트 컬러 원피스로 시작해보자. 모노톤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려 다른 아이템과 매치하기 좋은 블로킹 패션의 기본이다. 여기에 브루노말리 코모다 클러치 백을 매치 하면 톤 다운된 컬러로 어반 클래식(Urban Classic) 스타일로 시크한 오피스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열심히 일한 당신에게 추천! ‘불금 블로킹 패션’



친구들과의 약속이 많은 ‘불타는 금요일’에는 과하지 않은 의상과 포인트가 될 만한 아이템으로 나만의 불금 블로킹 패션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때는 액세서리 대신 슈즈로 포인트를 줘 보일 듯 말 듯한 스타일을 완성해도 좋다. 막스앤스펜서의 기본형 미들힐은 강렬한 컬러와 세련된 스웨이드 소재가 잘 어우러져 능숙한 블로킹 패션 종결자들에게 좋다.

▲ 무더운 여름 시즌에는 ‘바캉스 블로킹 패션’



핫 한 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바다로 떠나는 게 최고. “나 여행가요~~”라고 티를 팍팍 낼 수 있는 서머 바캉스 블로킹 패션은 어떨까. 우선 가볍고 시원하게 보일 수 있는 코디에 비치 페도라 하나쯤 써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이때 상의와 하의를 다른 컬러로 입는다면 자칫 산만하거나 지나치게 현란한 느낌으로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스트라이프 셔츠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사진=브루노말리, 막스앤스펜서, 에이치커넥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