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SK건설, 터키 교량 공사 7억달러 수주

입력 2013-07-10 10:38
수정 2013-07-10 10:38
현대건설과 SK건설이 터키 이크타스(Ictas)사와 이탈리아 아스탈디(Astaldi)사의 합작법인이 발주한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건설 공사를 6억 9천700만 달러(한화 약 8천30억원)에 공동 수주했습니다.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사장-현수교 복합형식으로 지어집니다.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유럽지역의 사르예르 가립체와 아시아 지역의 베이코즈 포이라즈쿄이를 연결하는 터키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입니다.



이번 공사의 현대건설과 SK건설의 지분은 각각 60%와 40%로, 현대건설이 4억 1천800만 달러, SK건설이 2억 7천900만달러입니다.



양사는 엔지니어링과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진행하며, 예상 공사기간은 주탑 기초공사 완료 후 29개월입니다.



박경호 현대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상징성을 가진 대규모 교량을 3년이 되지 않는 시간내에 건설해야 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경호 본부장은 또, "세계적 수준의 초장대교량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