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친박'이면 이렇게 핍박할까"

입력 2013-07-10 10:53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의 조사에 불출석,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이 '친박(親朴)'이 아니어서 핍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9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친박이었다면 나를 이렇게 핍박했겠나.

작년 도지사 경선때도 그렇게 방해하더니 일부 친박들의 주도권 싸움이

도를 넘어 걱정스럽다"고 개탄했다.

홍 지사의 이같은 심경 토로는 여야가 특위에서 만장일치로 자신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한데 따른 분노의 표시로 정치권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한편 홍 지사는 10일 아침 출근길에 "특위가 발부한 동행명령장을 받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죄인인가? 어이가 없네"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