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렌즈구름, 8년만에 재관측..혹시 UFO?

입력 2013-07-10 10:22


▲제주렌즈구름 (사진=SBS방송화면)

제주에 나타난 '렌즈구름'이 화제다.

9일 오전 11시3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남조로변에서는 '렌즈구름(회오리구름)'이 포착됐다.

렌즈구름은 대기가 불안정할 때 지형적인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렌즈 또는 비행선과 흡사한 형태로 가장자리가 선명하다.

특히 이 구름은 10종 운형의 권운에서 층은까지의 모든 높이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제주 렌즈구름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3일 동안 계속된 강풍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라산을 넘어온 덥고 습한 남서풍이 제주도의 지형과 만나 독특한 형태의 구름이 생긴 것이며, 이번처럼 오랫동안 존재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UFO를 연상시키는 형태의 '렌즈구름'은 지난 2005년 옛 서부관광도로 상공에서도 관측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