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처음으로 일본의 경기 부양책인 아베노믹스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9일 국제통화기금은 재정 지출, 통화 완화, 규제 개혁를 기반으로 하는 아베노믹스 3가지 화살이 가운데 최소한 두개의 화살이 아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기 부양책이 재정통합 과정을 거치지 않고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IMF가 아베노믹스 위협 처음 지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비중있게 실었습니다.
아베노믹스를 지금까지 지지해오던 IMF의 의견이 바뀌면서 일본의 부양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입장 변화를 우려한 것입니다.
한편, 이날 IMF는 올 한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1%로 하향 조정했지만 일본의 전망치는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금융 완화 정책이 민간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본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2%로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