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양당 각 5명씩이 열람한 뒤 합의된 사항만 최소 범위 내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특히 양당은 자료 열람 후 합의된 사항만을 국회 운영위에 보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열람 자료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기록원에서 선정된 자료 목록을 1차적으로 확인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된 자료에 대해서만 국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자료 열람은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이뤄질 예정이고, 열람기간 및 열람시간 등 관련 사항은 운영위원장과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여야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사항을 보고,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