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황이 이렇자 증권업계가 자발적으로 코넥스 활성화 방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21개 상장기업들의 합동 기업설명회를 기획중이고 코넥스 전용 투자펀드 설립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한 주 코넥스 시장의 평균 거래량은 8만1900주, 거래대금으론 4억6천만원.
개장 당일 거래액이 13억원에 달하고 거래량이 22만주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반짝 장세에 그친 것입니다.
코넥스 거래가 예상보다 저조한 만큼 전문가들은 시장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전용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인형 자본경제연구원 정책실장
"(거래가 좀 되려면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조성을 해야하니깐 시장의 모양새를 갖춰야 하니깐 1500억원 했고 자생적으로 펀드를 만들 수 있다. 시장의 원리에 의해.."
코넥스 상장 종목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업계에서 공동펀드를 통해 거래활성화에 앞장서 보자는 취집니다.
<인터뷰> 증권사관계자
"현재는 교보나 하이등 5개가 돼있다. 현재 21개라 많지 않은데 좀 더 늘어나면 증권사들도 뛰어들것입니다."
실제로 IBK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 등 기업은행 계열사 3곳이 300억원을 코넥스에 상장된 21개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등 코넥스 전용 펀드를 만듭니다.
대신자산운용도 코넥스 시장에 유동성 등 투자 여건이 조성되면 코넥스 투자 펀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넥스가 모델로 삼은 영국AIM의 경우 VCT와 같은 공모펀드로, 시장에서 성장한 만큼 국내 금융사들도 이를 모티브로 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코넥스 펀드가 거래활성화를 위한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한다는 취지와 달리 투기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투기가 될수도) 여기에 투자하면 대박이다 이런 환상이 없어야 하는데.."
펀드 조성을 통한 시장활성화와 함께 M&A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자본 확충까지 코넥스 설립 취지에 맞는 매력적인 시장으로의 발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는 견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