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 예산 규모가 364조7천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6.6%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예산 요구액은 260조원으로 6.7%, 기금은 104조7천억원으로 6.5% 증가했습니다.
이번 예산 요구는 공약가계부 추진 계획을 반영해 국정과제 중심의 요구가 많았습니다.
각 부처는 3~4세 누리과정과 고교무상교육에 따른 교육교부금 지원액 2조8천억원을 신규 요구한 것을 비롯해 기초노령연금 지원 금액은 2조2천억원, 4대 연금 급여는 2조3천억원, 국가장학금을 1조6천억원 각각 증액 요청했습니다.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교육재정교부금 요구액도 5조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 분야 예산 요구액은 21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9% 급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금융위기 등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진 SOC 투자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각 부처 요구안을 바탕으로 최종안을 마련해 9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