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수 조 원 요구하냐, 목숨 가져가라"‥미래부 반응은

입력 2013-07-09 13:18
수정 2013-07-09 13:22
KT 노동조합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방안에 반발하며 정부과천청사 앞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주파수 할당안에 대해 "철학도 원칙도 없다"며 비판하고 있는 KT 노동조합원 5천여 명은 오후 3시부터 과천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시위 장소 주변의 현수막과 플랜카드에는 "수 조 원 요구하냐, 목숨부터 가져가라" 등 주파수 할당안에 강력 반발하는 문구들이 적혔습니다.

이동통신업계 신경전에 각사 노동조합까지 가세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자 "업체들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일침을 가한 바 있는 미래부는 시위 시작에 앞서 브리핑을 가질 계획입니다.

미래부는 예정에 없던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관련 설명' 브리핑을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합니다.

특히 윤종록 2차관이 직접 발표에 나서기로 하면서 어느 정도 수위의 경고성 발언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