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PD 출국금지 이유,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배임 및 횡령 혐의

입력 2013-07-09 10:05


▲김종학PD 출국금지 (사진= 한경bnt)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부터 최근에는 '신의' 연출을 맡았던 김종학PD가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9일 영등포경찰서는 "김종학PD가 현재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며 현재로서는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자료조사와 참고인 조사 등이 있어서 조금 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학PD의 출국금지와 관련해서는 "김종학PD가 출국금지 상태로 알고 있지만 이는 영등포경찰서에서 요청한 것은 아니고 정확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학PD는 자신이 연출한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신의'는 드라마 방영 중반부터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종영 후에도 배우, 스태프들의 임금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일부 관계자들은 '신의' 제작사인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를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김종학PD는 이 사태에 대해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혹이 제기됐고 중국에서 입국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신의' OST 판권을 여러 곳에 팔아 대금을 챙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추가 소송이 접수돼 사기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