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고' 성동일 "김용화 감독, 2년마다 캐스팅 연락"

입력 2013-07-08 17:11
배우 성동일이 김용화 감독을 '3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성동일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김용화 감독, 덱스터스튜디오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용화 감독이 또 작품을 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건가?"라는 질문을 받고 웃음을 지었다.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은 삼무다. 무덤덤 하고 무심하지만 무한한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라며 "'미녀는 괴로워' 이후 2년 만에 전화를 해서 스키를 탈 줄 아냐고 묻더라. 그렇게 '국가대표'를 했다. 또 2년 뒤에 연락이 와서 야구를 좋아하냐고 물어봤다. 그렇게 '미스터 고'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은 "이제 2년 후에나 갑자기 뭘 좋아하냐고 묻지 않을까 싶다. 아직까지 이야기가 오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할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웨이웨이(서교)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 성충수(성동일)의 제안을 받게 되고, 결국 고릴라 링링(링링)과 한국에 오게된다. 야구하는 링링과 15세 소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 고'는 17일 개봉된다.(사진=영화 '미스터 고'의 한 장면)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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