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고' 성동일 "아이들 링링 데려오라 할까 겁나"

입력 2013-07-08 16:48
배우 성동일이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김용화 감독, 덱스터스튜디오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3년 반 정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깜짝 놀랐다. 정말 흥분된다. 내일이 되면 이 영화를 가족이 다 볼텐데 아이들이 링링을 데려오라고 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또한 성동일은 "슛 들어가기 전, 3년 가까이 준비를 했다. 컷 수 마다 애니메이션화 해 현장에서 불필요한 컷을 찍을 일이 없었다"며 "연극 연습실을 빌려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연기 잘 하는, 저보다 아이큐가 2.5배 높은 서교 양에게 오히려 연기를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할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웨이웨이(서교)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 성충수(성동일)의 제안을 받게 되고, 결국 고릴라 링링(링링)과 한국에 오게된다. 야구하는 링링과 15세 소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 고'는 17일 개봉된다.(사진=영화 '미스터 고'의 한 장면)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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