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훈,연제민 (사진= 수원삼성 블루윙즈, 포항스틸러스, 연제민 페이스북)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의 연제민(20)과 이광훈(20)이 승부 차기 실축으로 4강 실패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SNS에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8강 이라크와의 대결에서 전 후반과 연장을 3대 3으로 비긴 뒤 승부 차기 끝에 4대 5로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승부 차기에서 실축한 두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SNS에 사과의 글을 남겼다.
연제민은 SNS에 "정말 미안하다 애들아... 그리고 모든 축구팬분들께 죄송합니다... 청대(청소년대표)가 이렇게 마무리 되니 허무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네요... 얘들아 3년 동안 이렇게 맞춰왔다가 끝났다는 게 너무 아쉽다... 보고 싶을 거고 평생 못 잊을 거야..."라고 남겼다.
이광훈도 자신의 SNS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같이 어린 선수들이 SNS 이용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최근 논란을 빚은 기성용, 윤석영의 SNS 논란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기성용과 윤석영은 SNS를 통해 최강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다수 남긴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U-20 월드컵 역대 네 번째 8강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