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는 '유럽한류와 국가브랜드 조사' 결과, 유럽에서 한류는 6,656억원, 한-EU FTA는 3,921억원의 효과를 유발해 총 1조 577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OTRA는 한-EU FTA 발효 2주년을 맞아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주요 7개국의 일반인과 전문가 52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한류와 한-FTA로 인해 파생된 경제적 효과와 국가 브랜드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싸이를 비롯한 K-pop과 기타 대중문화의 유럽 진출로 인해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4.4 상승하였으며, 이로 인해 파생된 국가 브랜드 자산창출액은 6,656억원에 달했습니다.
또, 한-EU FTA의 경우 일반인들은 FTA로 인한 국가 브랜드 자산가치가 2,434억원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전문가들은 3,921억원으로 평가해 일반인들에 비해 약 1.6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한-EU FTA가 일반인들에게 더 많이 홍보될 경우 국가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OTRA 정종태 유럽지역본부장은 "FTA 발효 2주년을 맞아 한류가 유럽에서 유발한 경제적 효과는 크며,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한류는 FTA 발효와 맞물려 대표적인 비가격 경쟁력 제고요소로 제 몫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한국 대중문화의 유입으로 한국과의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진 소비자들의 러브콜이 늘어남에 따라 영국의 Tesco, 독일의 Karstadt 등 유럽 대형 유통점에 한국 수출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