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엄격한 안전훈련 교육이 대형 참사 막았다

입력 2013-07-08 10:34
6일(현지시간)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 시 승무원들의 침착한 사고 대응으로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는 미담이 속속 들어나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승무원 안전훈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국제선 신입 승무원은 1주일 동안 이미지 메이킹 수업을 받은 후 4주 동안 안전훈련을 받게 됩니다.

안전훈련을 통과한 사람만이 8주 동안 기내서비스 교육을 받은 후 정식 승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실제로 적용된 비상탈출 과목은 1차 합격자가 2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재수강률'이 높은 과목입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승무원 비행 안전교육이 비상상황 시 승무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줬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식 승무원이 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으면서 안전훈련을 익히고 있다"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비상 상황에 대비에 꾸준히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