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감 여전‥아시아나 사고 여파 약세

입력 2013-07-08 10:17
수정 2013-07-08 10:21
<앵커>

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불안감은 여전해 보입니다.

아시아나는 사고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도 123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예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 오전 10시 20분 현재 1832.03을 기록 중입니다.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일단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힘을 못 써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는 현재 전날보다 2.60% 하락한 123만4천원에 거래 중 입니다.

한편,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는 개장 직후 9%대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현재 5%대 하락까지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오늘 오전 공시를 통해 "이번 항공기 착륙사고로 1천373억원 규모의 재해발생금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LIG손해보험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9개 보험사에 약 9천950만달러의 기체보험을 가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3% 가까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도 6%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경쟁사인 대한항공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8일 시장에서는 지난 6일 전세계 선박 발주량 급증과 국내 조선업체 상반기 수주량이 60% 증가했다는 소식에 조선업황 회복 기대감이 생겼는데요.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조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