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업, 한여름의 설상가상"-KDB대우증권

입력 2013-07-08 08:35
KDB대우증권은 국내 항공운송업이 실적악화에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로 '설상가상'의 상황에 처했다며 보수적인 관점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20년 만의 대규모 인명사고 때문에 유무형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항공사 측 실수인 경우 특히 부정적 영향이 크며, 기체 결함일 경우에도 투자심리 악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6월 인천공항 국제 여객 수가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하면서 4~5월의 수요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화물 수요는 작년 동기대비 1.4% 감소하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항공업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적절한 투자 시점은 화물 경기가 반등하고 일본 여객 노선 수요 감소세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3분기 말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