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실무회담 타결 환영"

입력 2013-07-07 10:55
수정 2013-07-07 18:37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데 대해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인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남북 당국은 오늘 새벽 이같은 합의문에 서명하고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측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해당 인원들이 10일부터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설비점검과 정비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는 "비대위 집행부 전원과 입주기업인들의 대부분이 회담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밤을 샜다"며 "개성공단에 대한 좌절감이 턱밑까지 왔다가 회담 타결 소식에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의 3분의 1 가량이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을 위해 발급한 체류증의 만기가 지났다"며 "이러한 행정적 부분도 조속히 처리돼 개성공단 정상화에 문제가 없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부산에서 시작한 평화대행진 국토대장정도 오늘로 마무리하고 8일 서울로 올라와 해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