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6수만에 7월 첫 경기서 시즌 7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AT & 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6.2이닝까지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 5월29일 LA에인절스전 이후 6경기 39일만에 거둔 꿀맛같은 승리였다.
투구수는 107개. 평균 자책점은 2.82로 조금 더 낮아졌다.
류현진의 승리는 본인의 호투가 가장 큰 요인이었지만 든든한 타선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
다저스는 11안타로 10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유리베 (사진=경기영상)
특히 8번타자 유리베는 4타수 3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리베는 류현진이 1회 1실점 한 후 0-1로 뒤진 2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팀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유리베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주자를 싹쓸이하는 3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7-1을 만들며 사실상 류현진의 승리를 예감하게 해주는 한 방이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리며 7타점째를 기록했다.
사이클링에 단타만 남겨둔 유리베는 9회초 아쉽게 삼진을 당하며 대기록은 달성하진 못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10-2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