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과 "모두 저의 불찰...최강희 감독님께 사죄"

입력 2013-07-05 22:08
수정 2013-07-05 22:12
축구선수 기성용이 공식 사과를 했다.



기성용은 5일 에이전트를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사과문에서 '무엇보다 저의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 드린 많은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으로 최강희 전(前)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조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성용은 '이번에 불거진 저의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라며 '해당 페이스북은 제가 1년쯤 전까지 지인들과의 사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간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말들이 전해졌습니다. 이 점 머리숙여 사죄합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앞으로 저는 더욱 축구에 전념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성용 에이전트 관계자는 '기성용이 네덜란드에서 진행되는 스완지시티의 훈련캠프에서 사과문을 직접 작성해 보냈다'고 알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사과했으니 이제 논란 그만" "기성용 사과 무시하는 것보다 나아" "기성용 사과 더이상 그만" "기성용 사과 제대로 했으니 알겠다" "기성용 사과 앞으로 조직을 우선하길" "기성용 사과 실력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기성용 페이스북)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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