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매도 10억 중 삼성전자만 5조 팔아

입력 2013-07-08 06:01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10조215억원을 순매도한 삼성전자만 5조1260억원 집중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8일 "2013년 상반기 외국인 거래동향 및 시총비중 추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2월과 5월을 제외하고 매달 매도했으며 특히 6월 한달동안 5조197억원을 순매도하여 상반기 순매도 금액의 50%를 차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3조 5358억원 가장 많이 매도했고 이어서 운수장비(2조3230억원), 서비스업(1조1095억원) 순으로 순매도 금액이 컸습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5조1260억원 매도한 것을 비롯해서 현대차(8813억원), 한국전력(6114억원)순으로 순매도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SK하이닉스를 1조451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비롯해서 LG전자(2570억원), 현대건설(1966억원)과 호텔신라(1861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시가총액비중도 2012년말 34,76%에서 33.87%로 0.89%p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2008년 하반기 15조9954억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