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원전 5호기 발전정지 (사진= 한경DB)
한울 원전 5호기가 발전 재개 3주 만에 또 발전 정지했다.
한울 원전 5호기(설비용량 100만㎾)가 5일 오후 3시 36분 발전 정지했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원전 23기 중 9기가 발전 정지 상태가 됐다.
한울 5호기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15일까지 계획예방정비를 받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달 1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당시 시설성능분야 88개, 운영능력분야 5개 등 총 93개 항목을 임계(가동) 전까지 정기검사한 결과, 원자로와 관계시설의 성능·운영 기술기준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한울 5호기는 애초 지난 달 7일 재가동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원전 시험성적서 조작 사건으로 안전등급 제어케이블 기기검증서 위조 조사를 전체 원전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재가동 일정이 늦춰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어떤 계통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