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까칠한 쇼핑몰 사장으로 변신했다.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홍정은 홍미란 극본, 진혁 연출) 측은 5일 인색하고 욕심 많은 쇼핑몰 킹덤 사장 주중원 역을 맡은 소지섭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클래식한 불랙 정장에 독특한 패턴의 스카프를 매치한 소지섭은 주중원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차갑고 까칠하면서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공개된 사진은 주중원이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일을 특유의 독설과 냉정함으로 해결하는 장면이다.
소지섭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차안에 앉아 상념에 빠진 듯한 주중원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소지섭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진혁 PD와 머리를 맞대고 장면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촬영 내내 꼼꼼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주중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소지섭은 카메라 밖에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 만들었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촬영은 귀신 출연자의 특수 효과 분장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됐다.
그럼에도 소지섭은 지친기색 하나 없이 세심한 귀신 분장에 감탄과 함께 호기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주군의 태양' 제작사 본팩토리는 "소지섭은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끊임없이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에게 더 큰 신뢰감을 안겨줬다"며 "첫 촬영에서 역시 이런 소지섭의 노력이 100% 발휘됐다. 소지섭이 탄생시킬 새로운 '주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 주중원(소지섭)과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공효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후속으로 31일 첫 방송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소지섭 촬영현장 얼핏봐도 멋있어" "소지섭 촬영현장 이제 당신만 남았어요...공공재로!" "소지섭 촬영현장 카리스마 지섭 기대중" "소지섭 촬영현장 본방(본방송)사수!" "소지섭 촬영현장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본팩토리)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