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이 점유율을 높이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체들은 휴가철을 앞두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불꽃 튀는 여름 판촉전이 예상됩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들이 약진하면서 국산차 업체들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국산차 업체들은 올 여름 휴가철을 만회의 기점으로 보고 본격적인 여름 판촉전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이 직접 수입차와 비교 시승할 수 있는 이벤트를 더 늘려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 체험 마케팅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또 골프장과 갤러리 컨셉의 전시장 등 경쟁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신개념 서비스망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6,7월 현대차 출고 또는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모두 1050 가족을 선정해 강원도 양양군 캠핑장으로 2박3일간 초대하고 5백명에게는 i40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6일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아반떼 30만원, i40 50만원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쏘나타 2013년형 40만원 할인. 에쿠스 2012년형 15%, 쏘나타 하이브리드 150만원 또는 2% 저금리 적용)
기아차 역시 20만원대의 유류비 지원과 함께(모닝 10만원, 프라이드 20만원, K3 20만원, K7 20만원) K5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지원 또는 저금리 2%에 유류비 180만원 지원조건을 걸었습니다..
한국GM은 여름 휴가비 지원과 RV 차종 구매 시 캠핑용 천막 증정 등을 포함한 '쉐보레 썸머 페스티벌'을 펼칩니다. 차종별로는 크루즈 2013년형 150만원, 스파크 2013년형 120만원, 캡티바, 말리부, 올란도 2013년형 100만원 등입니다.
르노삼성 역시 오토캠핑 시즌을 맞아 7월 중 QM5 출고 시 카라반 오토캠핑장 이용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4백만원 상당의 스노 피크 텐트와 타프세트, 3백만원 상당의 텐트 세트(300만원 상당 3명) 등을 증정합니다.
쌍용차는 코란도 C 구매시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증정하고, 7인치 멀티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20만원을 할인해줍니다. 또 일시불로 구매하면 세이프티 선루프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날씨 만큼 뜨거운 올 여름 판촉전이 휴가를 앞둔 고객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