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하며 일단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83포인트(0.53%) 오른 1848.97을 기록중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관심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에 모아졌는데, 시장의 기대치에는 조금 못 미치는 영업이익 9조5천억원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과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는 점에선 '선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실적 규모 보다도 실적을 둘러싼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더해 유럽중앙은행의 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와 이집트, 포르투칼의 정국 불안 해소 국면 등 우호적인 대외 여건 역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35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 6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입니다.
선물시장에선 반대로, 외국인이 1462계약 매도 우위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6계약, 82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포함해 53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LG화학이 2%대 상승을, SK이노베이션과 현대중공업, NHN 등도 1%대 오름세입니다. 다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소폭 조정을 받으며 1.37%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학업종과 운송장비업종이 1%대 상승을, 금융, 은행, 증권업종 역시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전자와 통신업종은 각각 0.77%, 0.29%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0포인트(0.30%) 오른 526.82를 기록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0전(0.02%) 오른 1139원6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