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호소 "보호 바라지 않아, 버려진 동물 무시해라"

입력 2013-07-04 15:02
수정 2013-07-04 15:02
배우 이영아가 동물학대 근절을 호소했다.



이영아는 4일 방송될 tvN '쿨까당'에서 "동물보호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라며 "학대만 하지 말아달라"고 일침을 날렸다.

'쿨까당'에서는 최근 동물학대가 사회적 병폐 수준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길고양이 학대 동영상 사건' '고양이 화장실 감금 사건' '자동차에 개를 매달고 달린 사건' 등 동물학대 사례들을 거론하며 이에 대한 개션책을 촉구한다.

이에 '쿨까당' MC 이영아는 "집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각각 2마리씩 키우고 있고 최근 버려진 고양이 1마리도 임시보호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동물들을 로드킬 등 많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까지 보호해 달라고 말하지 않겠다. 동물학대만이라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버려진 동물을 보면 차라리 그냥 무시해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MC 남궁연은 "동물학대 영상을 보면 요양원 자원봉사를 가서 할머니를 희롱했던 청소년들이 떠오른다"며 "동물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은 인간에게도 함부로 한다. 동물학대의 문제를 인성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아 호소 개념 발언이다" "이영아 호소 다 맞는 말" "이영아 호소 자기보다 약하다고 괴롭히지 말아요" "이영아 호소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 추천!" "이영아 호소 약자라고 괴롭히다 다 돌려받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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