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플랜트 281억달러 수주‥경기침체 불구 선방

입력 2013-07-04 11:00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281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형 해양플랜트 및 오일/가스 플랜트의 견실한 수주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286억달러) 보다 1.9%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 가스생산 플랫폼을 11억달러에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17억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FPSO(선박을 이용한 석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1기 공사를 따냈습니다.

오일/가스 플랜트는 현대건설이 UAE에서 19억달러 상당의 'Satah Al Razboot'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GS건설과 SK건설은 베트남 'Nghi Son' 프로젝트를 21억달러에 수주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 수주 편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수주지역 다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중동 등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플랜트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아프리카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에도 수주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