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전남편, 외도 폭력 명의도용까지... 황혼이혼"

입력 2013-07-04 10:20
수정 2013-07-04 10:23
개그우먼 김영하가 전남편과 황혼이혼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김영하는 "평생 '나 하나만 참고 있으면 가정 파괴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참고 살았다. 하지만 가망이 없었다"라며 말문을 열였다.

이어 "결혼할 때 시아버지가 예물로 금반지를 주셨는데 한 달 만에 전남편이 금반지를 훔쳐서 술집에 갔다. 지금도 그 술집 이름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김영하는 "당시 시아버지 방에서 울기만 했다. 그랬더니 시아버지가 '대한민국에 남자가 많은데 어째서 네가 그 사람에게 걸렸니'라고 하시며 눈물을 보이셨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평생 가장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전남편 대신 집안을 책임져야 했던 일과 전남편의 상습적인 외도와 폭력으로 얼룩졌던 결혼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김영하는 "남편이 내 사인을 위조해서 은행에서 호주 달러로 90만 달러(약 10억원)를 뽑았다. 폭력에 명의도용까지 이 두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이혼감이었다"며 황혼 이혼을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영하 황혼이혼 전남편 때문에 힘드셨겠다" "김영하 황혼이혼 전남편 정말 심하네" "김영하 결혼 생활 정말 힘들었겠다 전남편 해도해도 정말..." "김영하 황혼이혼 이제는 전남편 잊고 정말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게요" "김영하 황혼이혼 잘한 것 같다 방송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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