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vs앱] 내비게이션 앱의 대표주자 티맵vs김기사

입력 2013-07-04 11:04
<앱으로 여는 세상>의 코너 앱VS앱은 비슷한 카테고리의 앱을 전격 비교,분석하는 코너이다

이번주 앱VS앱 에서는 내비게이션 앱의 대표주자 티맵과 김기사 앱을 비교해 본다.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티맵은 지난 2001년에 출시되어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현재 가입자 수 약 1500만명에 달하는 명실상부 업계1위의 네비앱 입니다.

이에 맞서는 김기사 앱은 벤처기업인 록앤올이 개발한 앱으로서 출시 2년만에 약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신흥 강자라고 할수 있다.

1라운드! "길안내의 기본기와 편의성"

티맵은 오랜 노하우가 쌓인 앱 답게 기본기가 튼튼하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시간. 날씨까지 고려해 가장 빠른길을 안내하고 오차범위 5분 이내로 예상 도착시간을 알려 준다.

최적길안내, 최단거리, 초보자 경로등 7가지의 길 안내탐색 옵션을 가지고 있어 상황에 맞게 빠른길,쉬운길을 골라갈수 있다.

또한 명칭, 초성.주소 검색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기사앱은 기존 네비게이션의 틀을 깬 신선한 UI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일명 벌집모양의 초기화면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거리, 방향 등을 색깔로 표시해 준다.

목적지의 색깔을 구분해, 자주 가는 목적지와 그렇지 않은 곳을 보기 쉽게 해준다.

하지만 실시간 교통정보 측면에선 다소 취약한 면이 있다.

길이 막히는 경우의 실시간 정보나 경로 안내가 약해 길안내 측면에선 티맵이 더 정확하다는 평가다.

2라운드! "세부기능 비교"

부가기능면에서 보면, 김기사가 신흥앱으로서 톡톡 튀는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목적지 검색으로 활용할 수가 있고 트위터 등의 SNS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도착예정 시간을 알리거나, 이동경로를 전송 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차량전면 유리창에 길안내 화면을 반사시켜 볼 수 있는 HUD 기능은 최근엔 증강현실서비스를 접목해 실제 주행하는 도로 화면 위에 길안내 경로가 겹쳐서 표시되기 때문에 경로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티맵의 경우 타임머신 기능이 아주 독특하다.

목적지에 특정시간까지 도착하기 위해선 몇시에 출발을 해야 하는지, 또 미래의 특정시간에 출발하면 목적지에 언제 도착 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시간관리에 유용하다.

또한, 사고나 교통정체 등의 상황을 제보하고 공유할 수 있고 위젯 기능을 통해서 스마트폰 바탕화면에서도 길안내 검색이 가능하다.

3라운드! "사용자 평가 비교"

티맵은 많은 가입자수가 입증해주듯이 만족도가 높은 앱이다.

다만 KT나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 이용자들에겐 유료라는 점과 아이폰5용으로 최적화를 하지 않은 점에서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

김기사의 경우는 2.0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유료화 모델이 도입 되어 사용자 평가가 다소 낮아진 측면이 있다.

퓨처디자이너스의 최형욱 대표가 출연하는 <앱으로 여는 세상>의 코너 앱vs앱은 한국직업방송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 한국경제TV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