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지난달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소매금융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인 Direct정기예금의 2분기 증가액은 4천800억원으로 전분기 증가액의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다이렉트 상품은 인터넷전용 가입상품으로 무점포로 운영되는 대신 금리가 높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온 바 있습니다. 3일 현재 다이렉트 hi정기예금 금리는 1년만기 기준 2.95%로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습니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오던 Direct수시입출금 잔액은 1분기말 2조6천500억원에서 2분기말 2조4천100억원으로 2천400억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4월 출시됐던 다이렉트 대출 역시 6월말 현재 판매실적이 452건, 96억원에 불과해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