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은 현물시장은 줄고 파생상품시장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원회는 3일 2013년 상반기 이상 거래 심리결과 및 주요 불공정거래 혐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심리결과 금융위원회에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종목은 100종목으로 전년동기 119개 종목보다 19개 종목(16%) 감소했습니다.
시장별로는 현물시장은 72종목으로 전년동기 105종목 대비 33종목이 감소한 반면 파생상품시장은 28종목으로 같은 기간 14종목이 증가했습니다.
현물시장의 불공정거래 혐의가 줄어든 이유는 1년전에 비해 테마주 등을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정부의 강력한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 발표에 다른 영향과 경기침체 지속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및 시세조종 유인의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파생상품시장의 불공정거래가 증가한 것은 저유동성종목을 대상으로 한 손익이전 사례의 일부를 적발한데다 파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국면에서 수익률제고를 위한 시세조정사례가 적발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공정 유형은 시세조종 52종목(52%)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정보이용 27종목(27%), 부정거래 6건(6%) 등의 순이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검증되지 않은 루머가 빠르게 유포되면서 주가가 급변하는 사례가 발행하고 있으며 또 초단기시세 조정 등에 의해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거래소 시장가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로 인한 선의의 투자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 징후 발견 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한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운영중인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관계기관들의 공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하여 불공정거래가 위심되는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에는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