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징계현황 살펴보니..영외이탈에도 휴가제한·근신 징계뿐" 솜방망이 처벌

입력 2013-07-03 10:20


▲연예병사 징계 솜방망이 처벌 (사진= SBS '현장21')

연예병사들의 영외이탈 징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연예병사의 군복무 실태와 불편한 진실을 취재했다. 앞서 연예병사 세븐과 상추가 위문열차 공연 후 새벽에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모습이 공개돼 사회적 파장을 몰고왔다.

'현장21' 측은 "군기문란 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데도 지난 5년간 징계를 받은 연예병사는 총 4건에 불과하다"며 "이들은 모두 각각 지시불이행, 보안위규, 영외이탈 등 이유로 징계를 받았지만 그마저 휴가제한과 근신으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병사 징계현황이 공개됐다. 자료에 의하면 정지훈(비)은 2013년 1월 지시불이행으로 근신 7일, 정재일은 2011년 10월 보안위규로 휴가제한 2일을 각각 징계 받았다. 또 이진욱은 2010년 12월, 김재원은 2010년 8월 영외이탈을 해지만 휴가제한 5일과 근신 5일 징계만 받았다.

제작진이 "연예병사 문제로 누가 문책을 당하거나 책임을 지거나 이런 사례가 있냐?"고 묻자 前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거의 없다. 해봤자 부서이동, 보직이동이다. 그 부서가 이름 바꾼 정도가 끝이다. 아무것도 안 한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