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주노가 가수 서태지에게 결혼 생활을 조언했다.
이주노는 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태지가 하루 빨리 가정을 잘 꾸려가는 모습을 보고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애정이 간다. 옛날 멤버들이니까"라며 "딸하고 나온 사진을 보면 유심히 보게 되고 '정말 누구 닮았네' 그런다"고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주노는 MC 들의 "서태지 씨가 결혼하기 전에 알았냐"는 물음에 "기자들한테 전화가 오면 '무슨일이 생겼구나' 싶어서 검색을 해본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그날도 운전을 하고 가는데 평소 아는 기자들한테 전화가 막 오더라"며 "아무 말이나 하면 안되니까 일단 안받고 기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전화가 뜸해질때 검색을 하니까 서태지가 검색어 1위더라"고 전했다.
MC 들이 "일이 터진후에 서태지 씨와 전화통화 했나"고 묻자 "아직 못했고, 저희끼리는 꼭 그렇게 안해도 서로 느껴진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를 걸려고 해도 쉽지 않다"며 "전화번호도 모르고 메일을 통해 연락한다"고 연락 방법을 말했다.
이주노는 결혼생활 노하우로 "'이것은 이것이다' 이런 것은 없지만 져준다는 마음"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다. 가족에게는 꼴등이 돼주고, 서열상으로 가장 아래가 돼야 마음이 편한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자신만의 결혼생활 소신을 밝혔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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