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 주요 각료들이 연이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포르투갈 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비토르 가스파르 재무장관에 이어 파울로 포르타스 외무장관도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가스파르 재무장관은 포르투갈의 혹독한 긴축정책 추진에 앞장섰던 인물이고 포르타스 외무장관은 사회민주당과 함께 포르투갈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국민당의 당수 이기 때문에 그 충격파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두 장관 모두 페드로 파소스 코엘류 총리의 긴축 정책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포르투갈 연정 붕괴 가능성, 긴축정책 불이행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국채 금리는 5거래일만에 급등했고 포르투갈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재 포르투갈은 지난 2011년 78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재정건전성 목표치 달성을 위해 고전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도 침체기를 이어가 올 한해 포르투갈 경제는 2.3% 위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