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소폭 조정

입력 2013-07-03 06:18
7월 첫 거래일 상승으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2일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28%, 42.55포인트 하락한 1만4932.41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0.03%, 1.09포인트 내린 3433.40를, S&P500지수는 0.06%, 0.89포인트 빠진 1614.07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지표 개선 이라는 호재는 장 막판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2.1% 증가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2%를 상회하는 결과입니다. 미국 주택가격도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윌리엄 더들리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미국 경제의 빠른 성장을 예견하며 양적완화 축소 당위성을 언급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집트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수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구성종목 가운데 JP모간체이스가 증권사 레이몬드제임스 투자의견 상향 조정 덕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알코아는 1% 넘게 조정 받았습니다.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랠리를 펼쳤습니다. 지난달에도 판매량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년대비 13%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포드사가 2% 넘게 올랐습니다. 일본 자동차업체인 닛산, 도요타자동차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UBS 등 증권사의 매수 추천 리포트와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2% 넘게 오르며 주당 418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