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천보근, 마여진 실제로 만나면 "참고 살 것"

입력 2013-07-02 16:13
아역배우 천보근이 실제로 마여진 같은 담임 선생님을 만났을 때 대처법을 말했다.



천보근은 2일 오후 2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김원석 김은희 극본 이동윤 연출) 기자간담회에서 "쪽지시험 매일 보는 것이나 틀린 문제를 100번에서 200번 써오라고 늘리는 것, 사생활도 그런 것 같고"라며 마여진(고현정)의 만행을 꼽았다.

이어 "그리고 '여왕의 교실' 2회 때 동구(천보근) 울리고 할 때"라며 말을 잇지 못하더니 "참 그게 제일 큰 만행이었던 것 같다"고 심각하게 말했지만 보는이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천보근은 "마여진 같은 담임선생님을 만나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 "일단 마 선생님같은 제 담임이 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처럼 대들어서 어떻게 해보거나 아니면 참고 사는 방법이 있다"라며 "저는 대들면 일이 커지고 그러니까 참고 살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까탈스럽고 차가운 성격의 여교사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 부임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