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금요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됩니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이 예상되는 삼성전자.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서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HMC투자증권에서 예측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예측 자료를 보면 영업이익을 10조1천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선사업부의 전사 이익 기여도는 74.1%에서 66.1%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초 영업이익 기대치인 11조원에 조금 못미치지만 2분기 신작 갤럭시S4의 판매 부진과 늘어난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 이후 미리 조정을 받은만큼 추가 조정보다는 횡보에 무게가 실립니다.
<인터뷰> 신중호 / 이트레이드증권 팀장
"이미 선 조정을 받았다는 부분 시장과 맞물려서 생각해야 할 점은 삼성전자만한 기업이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삼성전자의 주가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성장성은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분이 효자 노릇을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PC용 D램 가격 상승이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밖에 3분기 갤럭시노트3 등 신제품까지 출시된다면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