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단 측 공식 입장(사진=태양의 서커스단 페이스북)
세계적 서커스단 '태양의 서커스' 공연 중 공중 곡예사 여성이 추락사했다고 1일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29일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카' 공연에서 공중 곡예사 새라 사순 귀아르(31)가 50피트(약 15m) 상공에서 갑자기 추락해 사망했다고 태양의 서커스단 측이 공식 페이스북에 밝혔다.
현재까지는 귀아르의 안전선이 끊어져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는 "그녀가 무대 옆쪽에 매달려 있었는데 갑자기 추락했다"며 "처음 관중들은 이것이 안무의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비명소리와 신음소리가 들리고 여성 단원의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태어나 20년이 넘게 곡예사로 활동한 귀아르는 아이들에게 묘기를 가르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는 '우리는 그녀가 몹시도 그리울 것이다, 그녀는 멋진 선생님이었다'는 등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추모의 글이 올라왔다.
외신들은 '태양의 서커스' 30년 사상 처음으로 공연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태양의 서커스 설립자 기 랄리베흐테는 "이 소식에 우리 모두는 완전히 좌절했다"며 "그녀는 태양의 서커스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