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손상된 피부, 어떻게 해결할까?

입력 2013-07-02 11:01


햇볕이 ‘뜨겁다’고 느낄 정도로 더워지는 여름철로 접어들면, 피부 노화 및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을 촉진시키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자외선은 사실상 계절에 상관없이 거의 매일 피부에 내리쬐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한여름인 6-8월중에는 그 양이 더 많아지고 강해지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정오에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더 심해지기 때문에 외출이나 운동은 가능한 삼갈 필요가 있다.

후한의원 청주점 이병준 원장은 "20대의 젊은 여성들이라고 해도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는 회복이 더디고 평생 자국으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피부 관리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선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만일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기초화장 시 스킨 등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하면 얼굴의 땀도 없어지고 모공 수축 효과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햇빛에 오래 노출될 우려가 있으면 팔, 다리에도 자외선차단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주말이나 휴가 등을 이용해 바닷가나 산으로 휴양을 떠난 경우, 일광욕이 지나치면 피부가 화상을 입고 붉게 변하는 것뿐 아니라 붓고 따가우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길 수도 있다.

피부가 심하게 붉어졌을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 또는 차가운 우유를 발라주면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며, 오이나 율무, 감자 팩 등을 하는 것도 피부 미백에 좋다.

또 여드름 등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여름 날씨에 더욱 심해질 염려가 있으므로 혼자서 집에서 건드리거나 비전문의를 통한 관리를 하기 보다는 인체 내부의 문제를 함께 다스리면서 전문의를 통한 관리를 받는 것이 흉터나 자국을 남기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후한의원 청주점 이병준 원장은 “진피층 손상이 심한 곳이나 화농성 여드름과 같은 경우에는 흉터가 더 깊게 생기지 않으면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체 재생 능력인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을 처방 받는 것이 여름철에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