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215만명이 이용해오던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갱신이 중단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이 아파트 관리비 결제 또는 할인 기능이 더해진 카드를 유효기간 만료되더라도 갱신해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아파트관리비 신용카드결제 대리업체가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항의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자 카드사에 이 같은 지침을 내렸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과도했던 카드 부가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카드사들은 '아파트 관리비 관련 카드 이용이 8월부터 중지된다'는 내용을 이달 말까지 고객들에게 공지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월납 요금할인과 관리비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고 있던 가입자들은 남아있는 카드유효기간까지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