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단골메뉴와 어울리는 상큼 발랄 ‘화이트 와인’

입력 2013-07-02 11:00
수정 2013-07-02 16:32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 것으로 예상했다. 장마철에는 기분이 가라앉고 무기력해지는 것이 특징. 그래서 먹거리를 통해 기분 전환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다.

많은 이들이 비올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메뉴로 꼽는 ‘지짐’은 집에서 간편하게,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국민 먹거리다. 막걸리, 동동주 등의 전통주와 함께 하는 것이 보통이나 지짐의 느끼함도 덜어주고 신선하고 상큼한 맛과 향이 기분도 상쾌하게 하는 ‘화이트 와인’과의 조합도 권할 만하다. 해물파전, 김치전, 감자전 등 지짐의 재료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준비하면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해산물과 채소의 질감, 파전의 바삭함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채소,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해물파전에는 맛이 강한 와인보다는 약간의 바디감과 뛰어난 아로마의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풍부한 아로마는 채소와 해산물을 더욱 조화롭게 매칭시켜주며 산뜻한 산도는 느끼함까지 덜어줘 해물파전의 맛을 살려준다.

‘알타 비스타 클래식 토론테스(Alta Vista Classic Torrontes)’는 아르헨티나 대표 화이트 와인 품종인 ‘토론테스’로 양조한 와인이다. 옅은 연두빛이 도는 노랑색을 띄며 장미, 포도, 배 등의 풍부한 아로마가 해물파전의 채소와 해산물의 신선한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알타 비스타 클래식 토론테스’는 2009년 로버트 파커 와인 가이드에서 ‘아르헨티나 TOP 5 와이너리’로 선정된 바 있는 ‘알타 비스타’의 클래식 화이트 와인이다.

아삭하고 알싸한 김치전을 맛보고 싶다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김치전은 향긋한 과일향, 새콤하게 톡 쏘는 맛이 특징인 소비뇽 블랑 와인이 잘 어울린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방한했을 당시 “한국 대표음식인 김치와 소비뇽 블랑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한 바 있다.

‘펄리셔 소비뇽 블랑(Palliser Sauvignon Blanc)’은 최근 화이트 와인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과일과 꽃, 허브 등의 생기있는 아로마와 입안에서 풍부하게 느껴지는 과즙, 신선하고 적당한 산도로 김치전의 새콤한 맛과 잘 매칭된다.

또한 영국의 저명한 와인전문지 <Decanter>에서 “많은 뉴질랜드 와인생산자들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소비뇽 블랑의 스타일”라고 평가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감자전의 담백함과 고소함을 두 배로 느끼고 싶다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감자전에는 적당한 산도와 풍부한 과즙, 신선한 향을 고루 갖춘 블렌딩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 감자전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풍부한 과즙과 잘 조화되어 그 맛을 한층 더 살려준다.

‘요리오 화이트(Jorio Blanc)’는 이탈리아 동부 유명 와인산지 ‘마르께’ 지방의 대표 품종인 ‘베르디키오’와 국제품종인 ‘샤르도네’, 상큼한 사과향이 매력적인 ‘소비뇽 블랑’, 이 세 가지 다른 화이트 품종이 블렌딩 된 와인이다.

약간의 발사믹과 시트러스, 복숭아 과즙 등의 향이 감자전의 고소함과 잘 어울리며 특유의 신선함으로 느끼함을 덜어준다.

‘요리오 화이트’는 유명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의 와인으로 소개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요리오(Jorio)’의 화이트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