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반기(1~6월) 국내외에서 총 238만3천80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수치입니다.
내수 판매는 32만5611대로 전년보다 0.8% 줄었으나 해외 판매는 205만8189대로 11.2% 늘었습니다.
국내 생산·판매가 줄어든 것은 내수경기 침체과 함께 올 3~6월 이어진 국내 공장 노조의 주말특근 중단에 따른 생산량 감소 때문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올 3월 주간연속 2교대 도입 이후 주말특근을 거부해 오다 지난달부터 특근을 재개했습니다.
반면 해외 공장은 미국·인도·러시아 등 대부분 공장이 풀 가동되는 가운데 브라질과 중국 3공장이 해외 공장이 추가 가동되며 생산·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를 견인하고, 여기에 안정적인 생산 공급을 뒷받침해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