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를 가진 피아니스트 유지민 양이 피아노 연주로 다시 감동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6개월 간 감동과 놀라움을 전한 출연자들을 선별해 상반기 결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 양은 '인생의 회전목마'부터 '아리랑 변주곡' 등으로 출연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유 양은 앞서 출연해 엄마를 향한 자작곡을 즉흥연주해 감동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의 요청으로 자신을 위한 자작곡을 즉흥으로 선보였다.
이날 4개월 전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서희태 작곡가는 "지민 양의 자작곡이 완성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유 양은 자작곡 '슬픈 왈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슬픈 왈츠'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유 양이 비 내리는 소리를 듣고 작곡한 곡으로 슬픈 감정과 무언가를 이겨내고 싶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서 작곡가는 "무엇보다도 음악의 구조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모차르트가 살았던 시대에 유행한 '소나타'의 구조를 잘 활용했다. 그 시대에 산 사람처럼 잘 파악하고 있어서 놀랍다"고 극찬을 했다.
이어 "연말 결산 때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유지민 양의 곡을 연주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지민 '스타킹' 감동적이다" "유지민 '스타킹' 피아노 연주 언제 들어도 좋아" "유지민 '스타킹' 자작곡까지 대단해" "유지민 '스타킹' 서희태 작곡가 말처럼 연말 결산에도 출연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스타킹'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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