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연평해전' "유가족 다시 만나니 또 다른 책임감 느껴"

입력 2013-06-28 20:19
수정 2013-06-28 20:19
배우 정석원이 영화 '연평해전'을 촬영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석원은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웨딩홀에서 열린 영화 'N.L.L-연평해전'(김학순 감독, 이하 '연평해전') 제작 중간발표회에서 "1월에 고사를 지내면서 유가족들을 만났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마음이 뭉클하고 또 다른 책임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 촬영 열심히 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애국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멋진 영화 만들겠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정석원은 27일 가수이자 아내 백지영의 유산으로 슬픔을 겪었지만 약속을 지키려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석원 힘내요" "정석원 연기 보고 애국심 불끈" "정석원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준 것처럼 열심히 할게 눈에 선하네" "정석원 책임감 대단하다" "정석원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날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정석원은 카리스마로 357호를 이끈 윤영하 대위 역을 맡았다.

또한 제작비 60억 원 규모의 한국 최초 3D 전쟁영화로 전 출연배우와 제작진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하고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하는 영화다. 해군과 국방부의 지원으로 7월까지 진해 로케이션을 끝낸 후 CG 등 후반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할 예정이다.(사진=이민호 트위터)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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